안녕하세요. 다가오는 명절에 필요한 ‘지방 쓰는 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방이란, 우리의 조상을 기리기 위한 중요한 의식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올바르게 작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지방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방이란?
- 지방은 우리의 조상을 모신다는 뜻의 ‘현(顯)’ 자를 사용하여 작성합니다.
- 지방에는 고인의 관계, 직위, 이름 등의 순서로 작성합니다.
- 지방을 작성할 때 사용하는 한지의 크기는 폭 약 6cm, 길이 약 22cm가 일반적입니다.
2. 지방의 위치와 순서
- 남성(아버지)의 지방을 쓸 때는 왼쪽에, 여성(어머니)의 지방은 오른쪽에 씁니다.
- 한 분만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돌아가신 분만 중앙에 적고, 오른쪽에는 어머니의 신위를, 왼쪽에는 아버지의 신위를 적습니다.
보다 상세한 지방 작성 순서를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2.1 고인과 관계
일반적으로 우리는 제사를 모시는 사람을 “제주”라고 합니다. 보통 지방은 제주와 관계를 기준으로 작성하는데요. 아래와 같이 씁니다. 요즘에는 한글로 쓰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관계 | 지방 |
---|---|
아버지 | 현고(顯考) |
어머니 | 현비(顯妣) |
조부 | 현조고(顯祖考) |
조모 | 현조비(顯祖妣) |
증조부 | 현증조고(顯曾祖考) |
증조모 | 현증조비(顯曾祖妣) |
고조부 | 현고조고(顯高祖考) |
고조모 | 현고조비(顯高祖妣) |
남편 | 현벽(顯辟) |
아내 | 망실(亡室) 또는 고실(故室) |
형 | 현형(顯兄) |
동생 | 망제(亡弟) 또는 고제(故弟) |
자식 | 망자(亡子), 고자(故子) |
2.2 고인의 직위
제주와 관계를 쓰시고 난 다음에는 직위를 써야 합니다. 만약 조상이 벼슬에 올랐었다면 관계 다음에 벼슬에 이름을 쓰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벼슬에 오르지 않았다면 남자조상은 학생(學生), 여자조상은 유인(孺人) 이라고 지방에 쓰시면 됩니다.
2.3 고인의 이름
마지막은 고인에 이름을 작성하시면 되겠습니다. 남자 조상은 부군(府君), 여자 조상일 경우에는 고인의 본관과 성씨를 쓰면 됩니다.
3. 지방에 사용되는 한자와 그 의미
- 아내의 지방에는 ‘顯’을 ‘故’로, 동생 이하에는 ‘亡’으로 작성합니다.
- 자식의 경우 미혼이면 ‘秀才’를, 기혼이면 ‘學生’을 사용합니다.
- 생전에 벼슬을 맡았던 경우, 해당 직위나 직급을 적습니다.
4. 기타 주의사항
- 신위는 고인의 사진으로 대체할 수 있으나, 사진이 없는 경우 지방으로 대신 합니다.
- 여자의 지방에서는 본관과 성씨를 꼭 적어야 합니다.
- 지방이 여러 개일 경우, 지방의 순서와 위치에 주의해야 합니다.
마치며, 지방은 우리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조상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고 있는 중요한 의식의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조상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할 수 있으며, 그 의미를 다음 세대에게도 전달할 수 있습니다.